simple is the best
by kebie
인간의 적응력...
인간은 환경에 적응하면서 산다. 어떤 환경에 놓이면 어떻게든 살아간다. 변화에 대한 사람의 적응력은 정말 대단하다.. 하지만, 변화가 시작되면 적응하지만, 적응하면 변화를 시작하려 하지 않는다. 즉, 변화가 나로부터 시작되는 것이 굉장히 어렵다.

또 한편으로 항상 변화속에 산다면 그마저도 적응해버리기도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변화는 나로부터가 아니라 환경의 변화로부터 시작된다. 자신으로 부터 변화의 출발을 만드는 것은 생각보다 대단한 일이다. 이럴 수 있는 사람은 생각처럼 많은 것 같지 않다.
by kebie | 2005/12/30 21:07 | 다이어리 | 트랙백 | 덧글(2)
우선순위에 대하여...

요즈음 중요하다고 여기는 것과 내가 하고 싶은 것에 사이에서 갈등하고 있다.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은 현실적으로 중요한 것들... 남들이 내가 먼저 해야 옳다고 생각하는 것들이고, 내가 하고 싶은 것은 나의 만족을 위한 것이다. 전자가 더 우선순위가 높은데, 시간이 지나면서 중요한 것은 잊게 되고,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의 비중이 점차 커지게 된다. 정작 우선순위가 높다고 정해놓은 것들이 우선순위가 낮다. 머리 속에서의 우선순위와 마음속에서의 우선순위가 서로 정반대이다.

후회하지 않기 위해선 후자를 하는 것이 좋다. 그런것 같다. 사람들은 한 것에 대한 후회보다는 하지 않은 것에 대한 후회가 더 크니까... '난 행복하지 못했어.'라고 생각하는 것도 하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 때문인 경우도 많다. 어떻게 보면 나만을 위해서 살아야만 행복할 수 있는 걸지도... 나만을 위해서 산다는 것이 어쩌면 이기적인 것 같지만 꼭 그렇지 만도 않은데, 왜냐하면 다른 사람을 위해서 무언가를 해야 마음이 편하다면, 다른 사람을 위해 무언가를 한다는 것이 바로 나를 위한 삶의 일부이기 때문이다...

그러면, 지금 난 어떻게 해야 하지? 가끔 시간의 낭비를 초래하긴 해도, 대부분 직감에 의지해서 풀어나가면 해결되었던 것 같다. 장황하게 계획을 세워놓고 우선순위를 정해놓으면 못하는 것들만 늘어가는 경우가 있는 반면, 그냥 마음가는대로 하다보면 나도모르는 사이에 대부분의 문제들이 해결되어 있기도 한다.

실제로 인생에서 가장 우선순위가 높아야 하는 것은 나의 마음이 편안해지도록 하는 것이었을까? 불확실한 미래를 위해 지금의 내가 불행하게 나아간다면, 나중에 성공하더라도 나는 '역시 그것이 현명한 선택이었어.'라고 할 수 있을까? 내가 우선순위를 머리로 정해도 결과적으로 무의미해지는 것을 보면, 우선순위라는 것은 내 마음속에 이미 존재하고 있는 것일까? 마치 운명처럼 내 인생의 우선순위는 미리 정해진 걸까?
by kebie | 2005/12/23 00:07 | 다이어리 | 트랙백 | 덧글(2)
착한 사람들은 자신들이 착하다는 것을 알까?



어떤 분의 블로그에서 착한 사람들은 착하다는 것을 알까? 라는 글을 읽게 되었는데 언젠가 이런문제에 대해서 나름대로 생각했던 기억이 있는 것 같다.

그당시 생각으로는, 착하다는 것은 아무것도 모르는 순수한 상태에서만 가능하다고 생각했다. 순수한 사람은 지금껏 하던대로 하고 있을 뿐이고, 그것을 당연하게 생각한다. 하지만, 순수했던 사람은 경험을 통하여 다른 방법을 알게 되었을때, 순수하지 않은 사람이 된다. 이렇게 순수하지 않은 상태가 되는 것을 "어른이 되었다." 라고 하기도 한다. 여기서 문제가 되는 점은 어디서 부터 순수하다고 해야 하는지가 명확하지 않다는 점이다. 그래서, 나름대로 그 기준을 정해보았다.

사람은 태어기 전부터 태어나서 걷고 말하기 전까지는 이기적인 유전자의 영향으로 살기 위해 다른 것을 짓밟고 올라서게 되는데 우리가 생각하는 순수함이라고 생각할 수 없다. 이 시기에는 순수함과는 거리가 멀다.  하지만, 그 생명이 이성을 가졌을 때부터는 누가 가르쳐 주지 않더라도 직감적으로 착한 행위를 하게 된다. 자신의 이기적인 경험을 통하여 남을 배려하기 시작하는 마음이 최초의 선이 아닐까? 나는 이 시기가 사람이 가질 수 있는 가장 순수한 상태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어른이 되면 순수하지 않기 때문에 착한 사람들은 없을까? 그렇지 않다고 직감이 알려주고 있다. 결국, 순수함과 착하다는 것은 같지 않다. 그래서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정말로 착하다는 것은 나쁜 짓을 하고 싶지만, 그리고 그것이 더 좋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그래도 그러면 안된다고 생각하고 자제할 수 있는 것. 그래서 어른이 되어서도 착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은 더 많이 알수록 더 어렵다. 이때의 착함은 순수했을 때의 착함과 비교할 수 없다.

따라서, 착한 사람들은 난 나쁜놈이야 라고 생각하지만, 지금 자신이 행하는 것들이 착한일이라는 것쯤은 알고 있을 수 밖에 없지 않을까? 그것을 모른다면 당신은 아직 어른이 아닐지도 모른다.
by kebie | 2005/12/18 17:32 | 다이어리 | 트랙백 | 덧글(1)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


카테고리
다이어리
HDD

...
...

이전블로그
2006년 01월
2005년 12월
2003년 11월

최근 등록된 덧글
http://hdcorea.goan..
by scsic at 06/02
깨비님... http://hdco..
by scsic at 06/02
반가워요 :)
by kebie at 12/30
케비님.. 출시 하셧나요? ..
by Casque at 12/30
어렵군요... OTL
by 이상훈 at 12/22
^^ 그간 고생 많았겠네..
by scsic at 03/24
깨비님..오랫만이네요....
by Casque at 03/23
군 생활 잘하시나... ..
by ScsiC at 01/05

이글루링크

라이프로그

rss

skin by kebie